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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 입학 후 이야기와 2022년 상반기 계획 본문
무계획으로 하고싶은대로 살다보니까 처음 몇개월은 열정적으로 워게임 풀고 CTF뛰면서 하루종일 고민하고 했는데 점점 갈수록 IT공부보단 노트북 앞에 앉아서 놀면서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것 같다. 지금도 워게임 끄적이고 CTF꾸준히 하고 있긴 한데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실력도 거의 안느는듯 싶다. 내가 잠시 느슨해진 사이에 엄청나게 치고 올라가는 몇몇 사람들을 보면서 자괴감도 많이 느껴졌다.
선린 합격하고도 고민을 많이 했다. 내신을 잡아야 할지 아니면 컴퓨터에 올인하는게 맞는지.. 둘다 챙기기엔 둘다 어중간해져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이 될것 같아서 하나만 확실하게 잡고 갈것이다.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내신만 할거면 이 학교에 온 이유가 없다. 많은 고민 끝에 그냥 컴퓨터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내신을 완전히 던지는건 좀 그렇고 5 ~ 6등급 정도로 최소한만 챙기게 될것 같다. 그래도 수학이나 영어는 확실히 해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다.
그리고 요즘 테트리스에 빠져서 컴퓨터 공부도 거의 안했다. 어쩌다 보니까 플레이 시간이 80시간을 넘어버렸다. DT4, All Clear, TSD등 스타트 빌드도 외우고 T스핀 각 보는 연습 등 되게 많이 연습했다. 근데 이제 학교에서 시간 남을때 애들이랑 하는거 빼고는 거의 안할것이다. 또 학교 바로 옆이 숙명여대라서 근처에 맛집이 많다. 애들이나 선배들이랑 밥도 많이 먹어서 돈도 많이 깨졌는데 이제 좀 아껴서 다시 복구시켜야겠다.
학교 등교도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1시간 반을 버스 +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간다. 왕복 3시간이긴 하지만 은근 다닐만 하다. 입학하기 전에는 지하철에서 유튜브 보고 게임할 생각이었다. 근데 막상 입학하고 다녀보니까 그냥 노래 틀고 눈감게 된다. ㅋㅋ 근데 그거대로 또 힐링이 되서 학교 도착했을때 기분은 5분거리였던 중학교 다닐때보다 훨씬 좋은것 같다.
여름방학까지 할 것들
1. Lord of SQLInjection All Clear. 이건 동아리 수업때 SQL Injection배울때 여기 문제가지고 하길래 오랜만에 들어가봤는데 절반정도 예전에 풀어놓은거 보고 그냥 갑자기 올클하고 싶어졌다. 1주정도 잡아서 빠르게 올클 할거다. SQL관련 기초가 많이 부족했는데 SQL Injection문제 풀면서 좀 보강 해야겠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몇개 있다.. 올클은 다음에 하는걸로..)
2. reversing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드림핵 rev-login, passcode풀고 rev-basic-9혼자힘으로 다시 풀어보기. 앞으로 CTF에서 reversing위주로 풀어보기.
3. Algorithm스터디랑 OS스터디 열심히 하기. (이것도 이번에 BOB지원하게 되면서 그만뒀다. BOB열심히 해야지..)
BOB떨어졌다... 필기시험을 못봤거나 면접을 못봤거나 둘중 하나일듯...
4. Diffie hellman, AES/DES, RSA등 기초 암호학 지식 습득.
5. 시간이 난다면 Fuzzing공부, 크롬이랑 웹 버그바운티 찍먹해보기.
+ (미래에서 왔는데 그냥 나는 무계획으로 사는게 맞는거같다. 그때그때 재밌어보이는거 잡는게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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