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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
기타 카테고리에 넣어야할지 My Story카테고리에 넣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내 진로와 관련된 내용이라 My Story에 넣었다. 나는 지금 현재 선린인터넷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있어서 더 편할거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디미고를 가려고 했으나 특별전형도 내신을 너무많이 봐서 가능성이 0%라는 판단이 들어서 다행히도 이번년도에 미래인재 전형에서 내신을 안보는 디미고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보안계에서 유명한 선린고를 준비하고 있다. 2시간 등교가 힘들것같긴 하지만 5시 반쯤에 일어나서 새벽운동 하는셈 치고 등교하면 된다. 적응하면 된다. 내 체력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보통 특성화고를 간다고 하면 주변의 시선이 좋지 않다. 보안을 공부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컴퓨터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주변 사람들이 들었을때는 공부안하고 대학도 안가고 기술배워서 먹고살겠다는 소리로 들릴것이다.
따지고 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한다. 선린이라는 키워드를 빼고 그냥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하면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가서 기술좀 배우고 대학안가고 바로 취직시키는 고등학교라는 느낌이 강하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을 아예 안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은근 많이 있다. 하지만 이건 고정관념이다. 특성화에서도 대학 많이 간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이 간다. 적어도 내가 봐온 선린, 디미는 그렇다. 특성화에서 대입 준비할거면 그냥 인문계가서 공부하는게 낫지 않냐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선린, 디미 한정으로)물어보고싶다. "보안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고 열심히 공부해서 성과도 내고 있는데 굳이 인문계를 가서 3년동안 재능을 썩히는게 맞을까요? 좋은 대학을 가더라도 과연 그게 행복할까요? 차라리 Layer7같은 동아리에서 대회 수상도 해보고 여러가지 보안 관련 활동을 하면서 내신까지 관리하는게 이득 아닐까요?" 물론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면 좋은점이 많다.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데 지잡대나 고졸이면 어떻게 먹고사냐? 하는 말도 있는데 이 세상에 돈벌 방법이 취업만 있는것도 아니다. 창업을 할 수도 있고 능력이 된다면 외주 받아서 프리랜서로 돈벌수도 있다. 그리고 보안계에서 오펜시브쪽은 실력위주기 때문에 고졸도 실력만 있다면 Theori나 STEALIEN같은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연구활동 하면서 보안계에서 이름날리면서 살 수 있다.
실제로 유명하신 분들중에 고졸인 분들도 꽤 있다. 청소년 해킹대회 수상은 내 경험상 디미고, 선린고가 꽉잡고 있고 보안 전문가로써 연구활동 중이신 유명하신 분들중에는 선린, 디미 출신이 많이 있다. 선린고에 Layer7도 보안계에서 유명한 동아리이다.
정보보안 관련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수상실적도 쌓을 수 있고 실력까지 쌓아서 훌륭한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는데 매우 큰 추진력이 되는 이런 매력적인 학교를 단지 대학 하나때문에 버린다는것은 너무 아쉬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너무 못쓴것같긴 하지만 내가 전하고싶은 말은 단지 이것뿐이다. "나의 확고한 진로와 목표가 있는데 굳이 인문계를 가서 내 꿈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아니라 대학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할까?" 물론 아직 진로를 못정한 학생은 인문계를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하고 굳건한 목표가 있고 꿈이 있는 학생은 인문계보다는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학교를 가는게 훨배 낫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다시한번 진로와 고등학교, 대학교에 대해서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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